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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서울 아파트 값이 너무 올라 지방 사람들은 서울을 쳐다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망연자실하고 있을 때 주변 지인 중에 서울 빌라에 오래전에 투자해서 재건축을 앞둔 분 이야기를 듣고 서울 빌라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더운 여름 서울 빌라를 매입한 후기를 남깁니다.
자양1동 빌라 전에 성동구 빌라를 알아보다
번번히 계약 실패한 금호동 빌라
3년 전에도 성동구가 매우 핫했습니다. 그래서 성동구 중심으로 빌라를 알아보았습니다. 성동구 금호동 쪽에 재건축 구역으로 확정된 빌라 매물이 있어 현장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가격이 매매가와 전세가 사이 갭이 2-3억 정도라 자금이 조금 부족했지만 이번 기회가 아니면 사지 못할 것 같아 계약의사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계약 전에 안 판다고 매물을 거두었습니다. 그렇게 성동구 빌라 구입을 실패하고 실망하고 돌아섰습니다.
부동산에서 광진구 빌라를 추천하다
1층 지분 6평 넘는 빌라 임장
우리가 너무 실망을 하고 매수 의사가 확실한 것을 안 부동산에서 광진구 빌라를 추천합니다. 10년 전 분양가 그대로 나온 매물이라 언젠간 잘 될거라고 하시며 매물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지하가 아닌 1층 빌라로 지분이 6평이 넘는데 1억 후반대에 매물이 나와서 가격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계약을 꼭 하고 싶어서 바로 부동산 중개사님과 광진구 자양동으로 향하게 됩니다.
자양1동 한강 공원 가까운 거리의 빌라를 계약하다
자양1동 빌라 당일 계약
실제 매물을 임장해보니 한강 공원가 가깝고 건국대학교와도 가까워 임대가 매우 잘 나갈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10년이 된 빌라지만 내부도 비교적 깨끗했고 1층이라 빛이 들지는 않지만 습기로 고생하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전세가가 매매가의 60%가 넘어 갭투자금으로 1억 미만으로 투자할 수 있어 망설일 이유가 없어서 바로 당일 가계약금을 넣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주택자라 취득세 12%를 부담하고 매입하다
다주택자 취득세 기준
| 3주택 이상 다주택자 취득세 기준 |
| 공동주택 공시가격 1억 미만은 다주택자도 취득세 1%를 적용받을 수 있지만 공시가격 1억 이상 3채 이상 다주택자가 서울 빌라를 매입하려면 12% 취득세를 부담해야 합니다. |
2억이 되지 않는 매물이지만 취득세 12%를 부담하느라 2천만 원 가까이 부담하였습니다. 그때 여유 자금이 없어서 할부로 취득세를 낸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취득세를 부담하고서라도 서울 빌라를 꼭 사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1년 뒤 전세를 1천만 원 올렸고 또 2년이 지난 올해 전세를 또 올렸습니다. 그렇게 실제 투자금이 많이 회수되어 5천만 원으로 서울 빌라를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자양1동 모아타운 2구역 빌라 투자 결론
부동산 투자 실행이 가장 중요하다
2023년 12월 매입한 부동산에서 모아타운을 하려고 한다고 동의서를 써달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설마 이게 되겠어라고 생각했지만 혹시 몰라 바로 동의서를 써서 보냈습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난 후 2024년 7월 자양1동 모아타운 2 구역으로 사업지구 지정이 되었습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사업성도 좋고 동의율도 높아 사업이 비교적 잘 진행되는 지구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진행된다면 2030년 전에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늦었다고 늦은게 아니다
서울 아파트가 너무 올라 실망만 하고 한숨만 쉬었다면 이런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것입니다. 실망하지 않고 빠르게 대안을 찾았던 것이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서울 아파트 상승에 한숨짓는 분들이 많으실 것으로 압니다. 실망보다는 대안을 찾아 자금에 맞게 투자하시는 것을 추천하면서 마무리합니다. 감사합니다.